7일 여수 묘도 이순신대교 홍보관서 공동성명

▲이순신대교 전경 (사진=남도방송DB)
▲이순신대교 전경 (사진=남도방송DB)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의회와 여수시의회가 한 자리에 모여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6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양 시의회는 7일 오후 1시 여수시 묘도에 있는 이순신대교 홍보관 일원에 모여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촉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날 공동 성명 발표에는 양 시의회 소속 의원 전원(광양 14·여수 26)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여수시의회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양 시의회 의장 인사말, 광양 운영위원장과 여수 해양도시건설위원장 성명서 발표,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 유지관리 비용은 매년 전남도 33.3%, 여수시 42.7%, 광양시 24% 비율로 나눠 부담하고 있다.

이순신대교는 2013년 2월 개통 이후 유지관리비가 매년 늘고 있다. 유지관리비는 2014년 12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41억원, 2018년 35억원, 2021년 66억원, 지난해는 80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 하지보수 기간을 적용해 주요 구조물은 시공업체가 책임져 왔지만 지난해 4월 하자담보 책임이행 기간이 끝나면서 유지관리비는 전남도와 광양, 여수시 몫이 됐다.

올해는 유지관리비 추산액 73억원에 경관조명 40억원, 교각 내·외부 도장 40억원, 현수교 케이블 보수비 25억원 등 200억원 가까운 비용부담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광양과 여수에서는 이순신대교 건설 목적이 여수국가산단과 광양국가산단 및 광양항 간 원활한 화물 수송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관리 역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개통 직후부터 줄기차게 국도승격을 요구해 왔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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