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허황된 예산폭탄 주장으로 시민 기만" 주장
이충재 "보수정권과 이정현에 이용당해선 안된다"

▲주민과 만나고 있는 이정현 (사진=이정현)
▲주민과 만나고 있는 이정현 (사진=이정현)

[광양/남도방송]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제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같은 지역구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1일 성명을 내어 "국민의힘 총선 후보로 결정된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탄생 주역이자 윤석열 정권 비호에 앞장서고, 허황된 예산폭탄 주장으로 시민들을 기만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정현 후보가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해 가족 문제는 그만 논하자고 했던 점,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정부 입장을 대변해 시민 인식과 동떨어진 인식을 드러낸 점 , 박근혜 정부 홍보수석 재직 당시 KBS 세월호 보도에 개입하고, 국정역사교과서 추진 당시 국민에게 망언을 했던 점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

또 "19대, 20대 국회의원 재임 당시 이정현 부위원장은 예산폭탄을 내세웠지만 허황된 내용이 있었다"며 "순천의대 설립 공약 관련 이번 윤석열 정부 의대정원에 전남권 의대 신설이 포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역 미래를 박근혜 정권에서 언론탄압, 독재미화에 앞장서고 윤석열 정부의 요직에 앉아 정부 실패에 일조한 자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순천·광양·곡성·구례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이 없는 이정현 부위원장은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충재 예비후보도 지난 1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그동안 보수우익정권은 철저하게 호남을 배제시키고 소외시켰다"며 "십수년간 보수우익정권에서 요직을 맡아온 이정현 부위원장은 더이상 호남을 기만하지 말고 호남 배제와 소외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정현 전 의원은 이제와서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천지개벽하겠다고 한다"며 "수십년간 보수우익에서 요직을 맡아오며 그동안 뭐했나. 이정현은 호남 발전 소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아울러 "순천·광양·곡성·구례 시군민여러분께서도 호소드린다"며 "보수정권과 이정현의 실체를 똑바로 봐주셔야 하고 더이상 이용당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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