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중심으로 의대 신설돼야"

▲순천시청사 전경
▲순천시청사 전경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가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지역 의과대학 신설 입장 표명을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남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언급했다.

전남동부권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전남 생산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현장이 많아 외상센터등 여러 분야 의료시스템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의대 유치와 상급종합병원 유치가 전남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이었다. 

순천시는 전남 동부권역의 실질적 중심도시이며, 순천대는 전남 유일 글로컬30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기반이 갖춰져 있다.

이와 함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배후도시인 신대지역에 이미 의료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의대 유치에 대한 준비가 잘 돼 있다.

의대 신설과 관련해서는 이러한 기반을 갖춘 순천대를 중심으로 풀어야 명분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순천시 설명이다.

노관규 시장은 "대통령께서 의대신설에 대해 언급하시고 의대문제 해결에 문을 열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적 고려보다 현실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고, 대학과 풀어야 할 전남지역 의대 신설은 당연히 순천대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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