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어민회, 수자원공사 다압취수장 취수 종단 투쟁

[광양/남도방송]섬진강 어업피해 대책위(광양시 어민회, 광양만권 어업피해 대책위원회, 영. 호남 농어민 염해피해 대책위원회)가 수자원공사의 광양시 다압면에 있는 다압취수장의 취수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어업피해대책위에 의하면 섬진강 기수지역 폐허의 원인인 섬진강 물줄기(유지수)의 우회(다압펌프장)로 섬진강의 어업피해가 날로 늘어나 그동안 수자원공사에 대책을 요구 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지금껏 지난 2006년 4월 14일 광양만권 어업피해 대책위원회와의 합의를 위반하고 그동안 조사를 축소 은폐하고 피해의 원인에 대해 면죄부를 받기 위한 과업지시서 안건을 대책위에 수용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대책위는 수자원공사의 형식적인 조사와 어업인을 다 죽이는 행위는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만 3년 이상 200여 차례 협상에서도 어업인을 무시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어 어업인 전체는 도저히 용서할 수도 물러설 곳도 없어 투쟁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사라진 기수지역으로 인하여 재첩의 산란장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결코 더 이상의 어장 등이 불가능하고 이제는 빚만 늘어가고 있는 어민들이 손에 어구가 아닌 투쟁 깃발을 들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경투쟁을 경고했다.

이에 대책위는 5일 오후 3시부터 다압취수장 앞에서 취수 중단요구와 함께 8일 대전본사 상경 투쟁을 감행 할 것이며 생존권 쟁취 투쟁은 끝까지 벌여 나갈 것을 선포해 또다시 섬진강의 어업피해 문제가 어민들의 야외투쟁으로 흘러가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