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헬기 8대·산불진화대원 114명 투입
소방당국, 일몰 전 산불 확산 저지 목표

순천 산불현장
▲3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순천 월등면 망용리 산 일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산림청)

[순천/남도방송]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전남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산 15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평균풍속 2∼4m/s미만, 예상되는 피해면적 30㏊ 미만, 진화시간 8시간 미만에서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초기대응을 하는 시·군·구 및 국유림관리소 진화대원 전체, 관할기관 산불진화 헬기 전체 및 인접기관 헬기 50%, 드론진화대 50%가 투입되는 단계다.

이날 산불은 오후 2시32분쯤 발생했다. '산불 1단계'는 오후 3시30분을 기준으로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3대(산림청 8, 지자체 3, 소방 2), 산불진화장비 14대(지휘차 1, 진화차 4, 소방차 9), 산불진화대원 114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15, 산불예방진화대 36, 공무원 33, 소방 30)을 긴급 투입,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인근 민가 8가구 20명는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 중이다. 화선은 300m 2개소 정도 확인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확산 차단과 신속한 전략 수립을 위해 산불현장지휘본부를 설치 완료한 상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몰 전 산불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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