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이서 박람회 시작과 향후 방향 제시
생태수도 순천 만든 힘은 시민 수준높은 협력
"원포인트 의회 열어 예산 승인해준 의회 감사"
"대도시서 스트레스 받는 국민 순천으로 오세요"

정원박람회에 대해 설명하는 노관규 순천시장(사진=지정운 기자)
▲순천만정원박람회 D-5 프레스데이에서 콘텐츠 설명하는 노관규 순천시장 (사진=지정운 기자)

[순천/남도방송]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27일 "10년만에 돌아온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남해안벨트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세계적인 생태수도 순천'을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관규 시장은 이날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박람회 D-5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박람회 준비상황과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정원박람회 시작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정원으로 에코벨트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생태수도 순천을 만드는 힘은 시민의 에너지를 한군데로 모으는 정치 노력과 전문가 조언을 받아들인 공무원의 지혜, 무엇보다 이를 응원하고 협력하는 수준높은 시민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싸우는 사람도 화해하는 곳이고 남녀노소, 지위고하, 빈부 차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를 받아들인다는 독일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 말이 있다"며 "정원은 그곳에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우리를 이롭게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인에게 모두를 이롭게 하는 정원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그 표준을 보여 드릴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행사 주제를 '정원에 삽니다'로 정했다"고 했다.

노 시장은 이번 행사 주요 콘텐츠인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국가정원뱃길', '물위의 정원', '가든스테이', '어싱길', '시크릿가든'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많은 시민 관람과 체험을 요청했다.

그는 박람회 준비 과정에 대해 "박람회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입에서 단내가 난다"며 "아홉달간 고생한 직원들에게 미안했다. 인격에 금이 많이 갔을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고생한 직원과 시민들 외에 순천시의회에도 감사드린다"며 "적기에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관련 예산을 승인해 주셨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전 10년 전에는 박람회가 뭔지도 몰랐는데 시민들은 유럽 등 먼저 한 곳의 수준에 이르지 않으면 동의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되고 긴장된다"며 "대도시에서 스트레스 받는 국민은 순천을 방문해 다 내려놓고 재충전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초청 메시지를 던졌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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