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6대·장비 50대·인원 343명 투입

▲3일 오후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서 산불이 발생,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순천소방서)
▲3일 오후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서 산불이 발생,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순천소방서)

[순천/남도방송] 산림당국이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3일 오후 4시20분을 기해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1단계 발령 후 2시간만에 취해진 격상 조치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산불은 낮 12시19분쯤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와 산불진화장비 50대, 산불진화대원 340여명을 투입해 진화중에 있다. 

불이 시작된 지점은 송광사와 지도상 직선거리로 3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주민 10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 면적 30~100㏊ 이상, 평균풍속 7m/s이상, 예상진화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림당국은 "안전사고에 유의하며 산불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토록 하겠다"며 "산불 발생지 인근 주민들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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