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영향권 면적 79ha 추정
특수진화대 90명 투입 진화 중

▲3일 오후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서 산불이 발생,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순천소방서)
▲3일 오후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서 산불이 발생,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순천소방서)

[순천/남도방송] 산림당국이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서 발생한 산불을 끄기위해 야간 진화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3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분쯤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진화에 나선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4시20분 기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7대와 소방장비 44대, 진화인력 415명을 현장에 투입, 진화작업을 펼쳤다. 인근 마을 주민 76명(평촌마을 40가구 60명, 산척마을 16가구 16명)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하지만 일몰로 산불진화헬기가 철수하자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한 산림당국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90여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79ha로 추정되며 주불 진화율은 60%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생한 산불은 크게 두줄기로 한 줄기는 평촌마을 쪽이며 또 다른 줄기는 송광사 방면으로 향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확산 및 진행상황 분석을 위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며 안전확보와 함께 효율적인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야간 특수진화대가 불머리에서 주불 진화와 함께 확산을 저지하고, 불허리와 꼬리는 지상진화대와 공무원들이 진압하고 있다"며 "날이 밝는대로 진화헬기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빠른 시간 내에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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