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주불 진화... 잔불 정리 중

▲3일 오후 순천시 송광면 산불 현장 (사진=독자)
▲3일 오후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에서 피어오르는 산불 화염과 연기가 하늘을 덮고 있다. (사진=독자)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 송광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후 25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4일 오후 3시10분쯤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영향구역은 150㏊로 나타났고, 화재 발생 원인은 공사장에서 발생한 불이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광면 산불은 전날 오후 1시2분쯤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15분 '산불1단계' 발령에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20분 '산불 2단계'로 격상하고 인근 마을 주민 89명은 대피시켰다.

4일 오전 5시에는 '산불 3단계'로 격상시키고, 일출 후 진화헬기 12대와 진화차량 42대, 소방대와 군부대 등 인력 462명을 집중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공사장 화재가 산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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