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42대·인력 462명 동원 총력전

▲3일 오후 순천시 송광면 산불 현장 (사진=독자)
▲3일 오후 순천시 송광면 산불 현장 (사진=독자)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 송광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95%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송광면 산불은 전날 오후 1시2분쯤 발생해 25시간째 진행 중이다. 산림당국은 3일 오후 3시15분 '산불1단계' 발령에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20분 '산불 2단계'로 격상하고 인근 마을 주민 89명은 대피시켰다.

4일 오전 5시에는 '산불 3단계'로 격상시키고, 일출 후 진화헬기 12대와 진화차량 42대, 소방대와 군부대 등 인력 462명을 집중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관군이 총동원돼 산불 진압을 펼친 결과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불 진화율은 95%를 보이고 있으며 산불영향구역은 150㏊로 파악되고 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공사장 화재가 산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용가능한 진화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조속히 주불을 저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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