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전략적 차출··· "순천 출마하지 못해 송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지도부가 지난달 1일 전남 순천의 한 제과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에서 개혁 경쟁을 펼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철근 사무총장, 양향자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천하람 최고위원 (사진=지정운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지도부가 지난달 1일 전남 순천의 한 제과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에서 개혁 경쟁을 펼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철근 사무총장, 양향자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천하람 최고위원 (사진=지정운 기자)

[순천/남도방송] 천하람 개혁신당 전 최고위원은 20일 제22대 총선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대신 비례대표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천 전 최고위원은 이날 SNS를 통해 "저는 오늘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됐다"고 알렸다.

그는 "당의 전략적 차출이 있었습니다만 어떤 이유에서든 순천에 출마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제 출마를 기다리신 시민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순천이 본래 온전히 분구돼 2명의 국회의원을 보유했어야 하는데, 순천이 마땅히 가져야했던 두 번째 국회의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거 과정과 그 이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출마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21일 오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해 낙선했으며 최근 국민의힘을 떠나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1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하루 전날 밤 기자회견 돌연 연기하며 비례대표 출마설이 흘러나왔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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