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순천만잡월드노조(이하 잡월드노조)가 시청 앞에 설치한 천막농성장 전기차단 행태가 보도된 후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시장의 불통’ 여부와 또 다른 한 축에선 “시장은 그런 지시를 내린 적 없고 일부 공무원이 자체 판단에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천막농성장 전기차단 사실은 본지 보도 외에도 농성장을 방문한 이들과 노조 관계자들의 개인 SNS를 통한 빠른 입소문으로 퍼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태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공무원 A 씨는 “천막농성장 자
[순천/남도방송] 보이스피싱을 당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고 또한, 사기범죄의 피해자가 됐다는 것을 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사기를 당하고도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해 112 신고가 지연되거나, 가족이나 주변인들로부터 “그거, 보이스피싱 아니야?”라는 말을 듣고 뒤늦게 지구대나 경찰서에 방문한다.얼마 전 “며칠 전에 보이스피싱을 당한거 같은데 신고하러 왔어요”라며 경찰서를 방문한 부부가 있었다. 부부는 사기를 당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다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주변에 알리기 창피해서 신고를 늦게 했다고
[순천/남도방송] 순천 봉화산 둘레길은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봉화산 둘레길은 순천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에 까지 소문이 나 계절에 관계없이 둘레길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봉화산 둘레길 산책 도중에 사슴을 만났던 경험을 가진 시민들이 많을 것이다. 이들 봉화산 사슴들은 둘레길에 사람들을 만나도 전혀 거부감이 없이 친근하게 먹이활동을 한다. 때문에 일부 등산객들은 사슴을 만날 것을 대비하여 먹이 등을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이처럼 평소엔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슴이지만 ‘짝짓기’ 시기엔 성격이 예
[순천/남도방송]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압사 사고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 이전 탓’이라고 한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30일 밝혔다. 다만 남 부원장에 대한 별도의 징계계획을 묻는 말에는 “이미 글을 내렸다”며 추가 징계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앞서 남영희 민주연구원부원장은 이태원 압사 사고원인이 청와대 이전 때문이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남 부원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의 원인은 청와대 이전 때문에 일어난 인재다. 평소와 달리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 거란 예상을 하고도 제대로
[광양/남도방송]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택배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택배·우편물 등을 이용한 테러의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지난 달 국내에서는 한 주민에게 해외에서 발송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든 소포가 배달되어 경찰이 출동하고 관계 당국이 정밀 분석작업에 나선 결과 탄저균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와 상황은 종료되었지만, 택배·우편물은 테러 수단으로 쉽게 이용될 수 있으며, 불특정 다수인까지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위와 같은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선 첫째, 의심스러운 우편물 식별 요령을
1981년 11월 4일은 우리 광양시민들에게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대한민국 제2제철소 부지가 광양으로 최종 확정 발표된 날로, 상전벽해의 시작이자 제철산업을 맞이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산이 깎이고 도로가 뚫리고, 바다가 메워지고, 많은 공장들이 세워지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1987년 광양제철소 첫 쇳물이 흘러나오고 이제 국가 경제를 이끌어가는 제1의 철강도시이자 기업도시로 변했습니다. 광양항은 1997년 1단계 광양컨테이너부두 준공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1위항만으로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등 생활 주변에서 마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마약류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를 종합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마약에는 양귀비, 아편, 코카잎 등이 있고, 향정신성의약품에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 흔히 말하는 히로뽕), LSD 등이 있으며, 대마에는 대마초와 그 수지 등이 있다.마약은 한번이라도 접했을 경우 중독 경향이 심해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고 인생을 나락으로 만드는 존재로 항상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위와 같이 식품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
여순(여수·순천) 사건이 일어난 지 74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70년이 지났으니 이미 강산은 7번 넘게 변했고 세상 사람들은 여순사건이 무엇인지 까마득히 잊어 버렸을지 모른다.여순사건은 1948년 10월19일 여수시 신월동에 주둔하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의 일부 군인이 제주 4·3사건을 진압하라는 출동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이로 인해 여수·순천을 비롯해 전남·전북·경남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진압과정 등 무력충돌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 직후 1949년 이뤄진 전남도 조사
존경하는 200만 전남도민 여러분, 전남동부 지역민 여러분!남도방송 발행인·대표이사 임종욱입니다. 남도민의 희로애락을 대변하고 정론직필의 정도를 위해 분주히 달려온 지 어언 15년이 되었습니다.남도방송은 태동 이래 그동안 많은 풍파를 겪으며 남도민의 생활 속에 자리매김하였습니다.2007년 4월 ‘인터넷 대한방송’을 시작으로, 그해 10월 10일 지금의 ‘남도방송’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동부권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지역민과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방송을 동부지역에선 처음으로 도입하였습니다.활자보도
[순천/남도방송] 호남 3대도시이면서 전남 제1도시이자 전남정치 1번지 순천시. 전남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시단위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곳. 순천은 200백만 전남인구 중 절반에 가까운 90여만 명이 생활하고 있는 전남동부권의 중심도시다.2022년 10월 현재 순천시의 가장 시급한 최대현안은 ‘경전선 도심통과 노선변경’ 문제다. 당장 이 달 내에 ‘경전선전철화사업’의 기본계획확정고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순천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정부에 우회노선 변경을 촉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
[순천/남도방송] “서러운 국민의 눈물을 닦고, 절망하는 국민께 꿈과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중략...기본사회 30년을 준비할 때입니다. 소득, 주거, 금융, 의료, 복지, 에너지, 통신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도록 사회시스템을 바꿔가야 합니다.”28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꺼낸 화두다. ‘기본사회’ 우리사회가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와 동행하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고 대전환의 화두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기본사회를 책임지는 걸 정치가 해야 한다
[순천/남도방송] 9월 22일 오전 금호석유화학(주) 여수고무제2공장에서 싸이클로헥산 혼합물이 누출되어, 증설작업에 투입된 플랜트건설노동자 45여명이 가스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이 이들 노동자들의 건강은 특별한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즈음에서 올 한해 발생한 여수산단의 각종 사고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난 9월 3일, 여수산단에 스팀을 공급하는 데이원에너지의 고압스팀라인 배관이 폭발하는 사고로 인접해있던 배관이 파손되며 열분해가솔린과 1급 발암물질인 페놀이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또한
‘보이스피싱’예방, 기본에 충실하자[광양/남도방송] 세상에 억울하고 딱한 사연이 어디 한 둘 이겠느냐 만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만큼 억울하고 딱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다. 게다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들 대부분이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거나 평생 모은 쌈지돈을 빼앗긴 노인들이 대다수 인지라 그 사연에 억장이 무너지고 안타까운 마음이 반복된다.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예전에 보이스피싱에 주로 이용되는 전화번호가 070(인터넷전화), 02(지역번호), 010(휴대전화)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이를 넘어서 금
어느새 벚꽃이 만발하는 봄이 지나가고 에어컨이 저절로 생각나는 여름이 되어 가고 있다.날씨가 더워지다보니 문득‘위험물을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산업이 없었다면 시원한 에어컨을 만들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석유화학산업은 자본 및 기술 집약 산업으로 우리 실생활에 필요한 많은 물건들을 만들어 생활의 질을 높여주지만, 수많은 종류의 위험물 등을 다량으로 취급하고 있어 사고로 인한 화재‧폭발 등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잠재하고 있다.국가는 이러한 위험을 항상 안고 있는 산업인 만큼 다양한 법적 규제를 통해 철저한 예방과 관리를
여수지역의 오랜 염원인 전남대 여수캠퍼스 내 시내버스 운행이 마침내 실현되었습니다.전남대는 여수캠퍼스 이용 학생과 지역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3월 1일부터 6번 시내버스를 캠퍼스 내부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밝혔습니다.아시다시피,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산을 깎아 조성한 높은 지역에 캠퍼스가 위치하고 경사가 가파른데다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떨어져 대학가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어 왔습니다.광주·전남 제일의 명문대학인 전남대가 지역인재의 요람이자 성인교육의 성지로 일컫지만, 여수캠퍼스는 그러한 명성을 받지 못하여 왔다는 점에서 여수 지역민들에게 안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광양의 품 속에서 1983년 태동을 시작한 이후로 벌써 3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광양시와 지역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으로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고 · 최대의 자동차강판 생산 제철소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포스코가 저탄소 ·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지난해 12월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주회사 전환에 대하여 포항과 대구경북지역에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사
여수 한재로는 지난 9월 1일부터 4.5톤 이상 화물차량과 건설기계에 대해 내리막길에 통행제한을 시행했다.이는 지난 7월 20일 한재사거리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계기가 되어 추진된 것이다. 이번 사고 후 전화를 통해 ‘본인도 그런적 있어 위험할 뻔 했다’라고 전화주신분도 계셨고 앞서 올해 3월에도 5톤 화물트럭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운전자의 진술이 있었다. 한재로를 보면 터널을 지나 한재사거리까지 1.3㎞정도는 연속적인 내리막길 구간에 신호기, 횡단보도, 과속단속카메라가 있어 브레이크를 밟았다 뗏
여름이 다시 온 듯한 무더운 날씨가 10월이라는 사실을 무색게 한다. 가을인 듯 가을 아닌 날씨는 연일 2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는 요즘,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한다.전 국민 접종률 완료율 6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차 접종률만 78%를 기록했다고 한다.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모락모락 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의 서막이 열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정부는 11월 둘째 주쯤 위드 코로나 선언을 통하여 단계적 일상 회복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그렇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는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는 무엇일까? 무엇
요즘 소비 트렌드(trend)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의 줄임말) 다. 10대 ~ 20대 젊은 층의 소비를 시작으로 이제는 사회 전 연령층으로 번지고 있는 소비습관이다. 기업은 매일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는 이에 자극받아 한정된 지출예산 하에서 효용을 극대화하려고 하니 만들어진 신조어가 아닐까. 영국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A.Smith)는 말했다. 모든 인간이 동기 여하에 구애받지 않고 경제법칙에 지배되는 합리적인 인간(經濟人)이라면 사회의 부가 극대화된다고. 물론 그 가정이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며, 경제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지난 30년간 폐기물 수집 운반업체들과 수의계약을 맺고 막대한 혈세를 내준 사실이 최근 전남도 종합감사에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누굴 막론하고 공정하게 적용돼야 할 관급사업을 장기독점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공정경쟁 질서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그 이면에는 순천시의 행정이 한몫했다는 사실은 더 납득키 어렵다.남도방송은 지난 2019년 2월 순천시 청소대행사업이 처한 갖가지 문제점을 접하고, 3차례의 심층 보도를 통해 문제점을 파헤쳤다.('순천시청소대행업체 30년 독점…밀실행정에 가려진 암묵적 카르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