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축제장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교통상황·개화율 등 시청 누리집 통해 확인

▲광양매화축제 홍보이미지 (사진=광양시)
▲광양매화축제 홍보이미지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제23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을 앞두고 전남 광양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을 위한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23회째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 주제와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 슬로건으로 열흘간 열린다.

시는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철저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7일은 행정안전부, 전남도, 광양소방서, 광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광양매화축제장 안전관리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시설물, 전기, 교통, 소방 등 분야별 안전성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을 근거로 관람객 이동 동선, 화재 예방, 무대시설물 및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을 위한 총점검에 나선다.

이번 축제는 매화랑 1박2일,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나만의 공간:매화나무 아래에서 등 광양매화축제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를 대거 도입한다.

섬진강 뱃길 체험, 섬진강 맨발 걷기, 얼음 위 맨발 아마추어 대회, 광양맛보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풍성하다.

광양시립예술단 공연, 매화와 예술이 꽃피는 청춘버스킹, 태군노래자랑, 우리동네 콘서트 등 이어지는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방문객들에게 낭만을 선사한다.

축제는 광양(매화), 신안(난), 함평(국화), 담양(대나무) 등 4개 지자체의 사군자 테마 관련 축제 협업 선포식과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초청 이벤트로 개막한다.

개최 이래 처음으로 입장료를 도입하고 차 없는 거리 및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시도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변화를 모색한다.

고질적 난제인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 둔치주차장 대거 확충, 무료셔틀 운영구간 확대 등 방문객 편의 제공에도 힘쓴다.

불법 노점상 및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전담(TF)팀을 꾸려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등 신속한 대응으로 관광객 권익을 보호하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든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장 실현을 위한 '용기를 주세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ESG 이벤트와 관광약자를 위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등 모두를 위한 관광수용태세를 갖춘다.

실시간 교통상황과 개화율 등은 광양시청 누리집을 통해 알수 있으며,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은 언론홍보, 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성공적인 광양매화축제를 위해 안전에 방점을 찍고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갖고 갈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계획과 실제 간극을 최대한 좁힐 수 있도록 안전, 교통, 응급 의료지원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광객 동선, 화장실, 쓰레기 배출장소 등 꼼꼼한 시뮬레이션을 가동해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환경과 수용태세 마련에 행정력을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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