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향동 선거사무소서 기자회견··· '새시대 새인물 새바람' 강조
'왜 또 검사냐' 질문에 "누구보다 검찰을 잘아는 사람이 바로 나"
"대한민국 정치개혁과 순천발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 호소

[순천/남도방송] 신성식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순천발전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후 2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은 20년을 넘게 퇴보했다"며 "국민들은 '자고 일어나니 후진국이 됐다'고 탄식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저는 평생 국가와 국민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의 용기있는 검사, 따뜻한 검사, 공평한 검사, 바른 검사를 선서하고 다짐하고 살아왔지만 이제 진짜 검사 신성식은 검사복을 벗고 총선에 나선다"고 했다.

신 예비후보는 "'왜 이렇게 검사가 정치에 많이 나오느냐 또 검사냐' 하시는 분들도 많은 줄 안다"며 "그것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누구보다 그들을 잘 아는 사람이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순천 발전에 대한 큰 그림도 제시했다. 

그는 "우리 순천은 지방소멸시대를 넘어 수도권과 대등한 남해안 남중권 중심도시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인구절벽, 지방소멸, 기후위기라는 대한민국 3대 위기로 힘든 상황이지만 정원박람회를 통해 한껏 높아진 순천의 위상을 높이고, 순천의 정치적 에너지를 한데 모아 일류순천으로 나아가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때묻지 않은 새인물만이 이런 일을 현실화시킬 수 있다"며 "순천시민들의 힘으로 새바람을 일으켜 대한민국 정치개혁과 순천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신성식 예비후보가 18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지정운 기자)
▲신성식 예비후보가 18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지정운 기자)

이재명 당대표 변호사비 대납사건수사를 맡아 '먼지 한톨 없었다'고 했던 신 예비후보는 최근 민주당 후보적격심사를 통과한 후 지난 16일 순천시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출신으로 순천고를 졸업하고 중앙대를 나와 1995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2001년 울산지검을 시작으로 창원지검 특수부장,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 대검 과학수사담당관, 대검 특별감찰단장, 부산지검 1차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쳐 2020년 8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 법무부연수원 연구위원을 끝으로 22년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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