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반 마련

▲서갑원 예비후보 (사진=하태민 기자)
▲서갑원 예비후보 (사진=하태민 기자)

[순천/남도방송] 더불어민주당 서갑원 예비후보(순천·광양·곡성·구례갑)가 21일 순천 미래 발전 전략 7호 공약으로 'RE100 기업 메카 도시 순천' 추진을 발표했다.

서 후보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은 피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로 과감하고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에 투자한다는 600조원의 10%만 순천에 분산 투자해도 기업의 RE100 달성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유럽과 북미 국가 탄소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등 우리나라 기업에게 탈탄소전략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으나 경쟁하는 해외 글로벌 기업에 비해 RE100 달성 시기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10% 이하로 선진국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발전 단가도 아직 높은데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몰려있고 전력망 확충도 부족해 태양광·풍력 생산이 가장 많은 전남에서는 전기가 남아도 팔지 못하고 오히려 출력 제한을 해야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에너지를 생산한 곳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의 지방 이전 및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순천은 대표적 생태환경도시로 매력적인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고 전남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수도권보다 훨씬 용이하게 끌어 쓸 수 있다"면서 "미래 국가 전략산업인 비메모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RE100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및 수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관련 산업 인재 확보, 연구 인프라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 후보는 "산업현장에서 직접 뛰며 얻은 경험과 지식, 당선되면 3선 의원으로서 정치력으로 30년 대계를 세우고 하나하나 확실하게 준비해 순천이 생태환경도시를 넘어 RE100 기업 메카가 되도록 길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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