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남도방송]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목민심서’를 호남대 영문학과 최병현(60) 교수가 10여년에 걸쳐 번역작업을 끝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출판하게 됐다.

다산이 강진에서 귀양살이를 하며 지은 책인 목민심서에는 백성을 생각하는 정신과 개혁정신이 그대로 담겨있다.

영문 번역 제목은 'Admonitions on Governing the People : Manual for All Administrators'이다.

강진군은 다산이 오랫동안 유배하며 쓴 책인 목민심서를 처음으로 영문번역한 최 교수의 작업과 노고를 평가해 다산초당으로 초청,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최 교수는 출판기념회에서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를 하는 것은 국경을 초월해 보편성이 있는 만큼 목민심서를 선택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쓰셨던 책이 세계만방에 펼쳐지게 된 것에 다산 선생님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회장에은 박석문 다산연구소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황주홍 강진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병현 교수는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를 하는 것은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에 목민심서를 영문번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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