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호안 폐수방류 및 6선석 어업피해조사를 주장하는 광양시어업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3일 오후 3시부터 광양제철소 6선석 인근 해역에서 해상시위에 들어갔다.

'광양시광양만대책위원회'와 '광양만어업피해대책위원회' 그리고 '광양만권어업피해대책위(광양, 여수, 남해, 하동) 3개의 대책위에 따르면 이번 투쟁은 "포스코 광양제철이 대책위가 납득할 만한 항구적 대책이 나올때까지 무기한 바다농성에 들어 간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이중적인 잣대에 분노를 금치 못해 더이상 어업인의 젓줄인 광양만을 파괴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는 광양제철소를 강력히 규탄한다”며“해상준법 투쟁으로 삶의 터전을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이어“광양제철소는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의 묵인아래 벌리고 있는 6선석 부두공사와 동호안의 폐수에 대한 대책 없이 이윤만을 목적으로 강행하는 공사는 반드시 저지해 광양만을 지켜 내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광양제철소는 동호안 폐수방류(24년 간)로 인한 광양만권 어업피해조사 ▲광양만권 시민앞에 사과 ▲6선석 환경영향평가 재 실시" 등의 3가지의 요구조건이 받아 들일 때까지 해상시위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앞서 주장한 “요구가 받아지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모든 사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 포스코 광양제철 6선석 시설공사 인근에서 해상시위를 하고 있는 어민들의 바지선.

▲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는 바지선 뒤로 동호에서 흘러나온 방류수가 보인다.

▲ 동호에서 광양만으로 흘러 나오고 있는 방류수, 어민들이 이곳에 바지선을 끌고와 '광양만권 어업피해 조사를 촉구 등'을 요구하는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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