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순천대 광양캠퍼스 설립과 관련해 6일 광양시의 시한 연장 결과가 흘러나오자 또다시 순천대광양캠퍼스설립 반대추진위가 발끈하고 나섰다.

8일 반대추진위가 보내온 보도 자료를 정리했다. 반대추진위가 순천시 홍보실을 이용해 보내온 이번 보도 자료는 순천대학교 발전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제시 등은 빠져 있었다.

반대추진위의 이번 성명서 역시 “무조건 안 된다”는 식의 자기 합리화 주장 일색이었다는 평가다.

아래.. 반대추진위의 성명서

[보 도 자 료]
순천대 본교에 투입할 재원 140억원 광양캠퍼스건립에 사용계획 밝혀져 충격
교과부담당관 서갑원의원 방문시 밝혀져, 반대추진위원회 비난성명 발표

순천대가 순천대학교 본교내에 설립키로하고 지원받은『국제정보화 교육관』건립비140억원을 광양캠퍼스 신설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7일 오후 대학설립 승인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연구기관지원정책관, 대학제도과장이 국회 서갑원의원을 방문하여 제시한 ‘광양캠퍼스 설립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순천대학교는 지난 제17대 국회시절에 확보한 국비 140억원을 광양캠퍼스 건립에 사용할 것임을 명시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서갑원의원을 통해 순천대학교 본교 내에 국제정보화교육관을 건립키로하고 지원받은 재원임이 드러난 것이다.

아울러 이 보고서에는 ‘순천대학교 본교 정원 120명을 감축하여 광양캠퍼스에 4개학과 120명을 신설한다’고 명백히 명시함으로써 이 역시 그동안 순천대학교가 “순천대 본교의 정원감축은 없다” 라는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반대 추진위원회는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광양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재원은 모두 458억원으로써 부지매입비 100억원은 광양시의 지원금으로 확보하고, 건축비 358억원중 68억원은 광양시의 지원금으로, 60억원은 광양캠퍼스 발전기금(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0억원 조성)으로, 90억원은 광양캠퍼스 학생들이 납부하는 기성회비(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징수)로, 그리고 140억원은 순천대 본교에 국제정보화교육관을 건립키로 하고 지원받은 재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반대추진위원회는 ‘재원확보 계획상 광양캠퍼스 발전기금 60억원은 어차피 순천대학교 발전기금과 동일한 것으로써 순천대학교 본교의 발전을 위해 쓰여져야 할 재원이며, 광양캠퍼스 기성회비 90억원을 분석하면 학생 1인당 연간 466만원을 징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과연 징수가 가능한지 묻고 싶다.’라고 했다.

또, “이 계획서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교직원봉급, 건물유지비, 첨단교자재구입비, 각종 물품구입비, 일반운영비 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설혹 광양캠퍼스가 설립된다고 해도 순천대 본교에 지원되는 국비 등의 활용없이 어떻게 운영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순천대학교가 이달 중순까지 교과부 승인을 얻으면 예산지원을 할 수 있다고 결정했는데, 위원회는 광양시가 지원할 계획인 168억원은 순천대학교 본교에 지원된 140억원과 맞먹는 금액으로 광양시가 예산을 지원한다고 해도 사실 별 손해가 아닌 거래(?)라고 꼬집었다.

첨 부 : 성명서 1부. 끝.

【자료제공 : 순천대학교캠퍼스 광양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윤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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